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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IT대학 전자공학부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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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의대 포기하고 가는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7-17 조회수 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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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12/07/17]
[의대 포기하고 가는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경북대 모바일공학과는 일본의 대표적 언론인 NHK가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도할 정도로 설립 2년만에 국내외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11학년도에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2012학년도에는 수시 15명 모집에 208명이 지원했고, 정시모집에도 68명이 원서를 냈다. 경북대 모바일공학과가 단지 정원을 채우는 것을 넘어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조차 '충격'을 받고 있다.

▷ 최저 학력 기준이 '헉!'

경북대 모바일공학과는 '이공계 기피' '지방대 기피'라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는 모범적 산-학 협력 모델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능 수리(가) 1등급 + 과학탐구 1개 과목 이상 1등급'이라는 최저 학력기준을 갖추어야 일단 지원해 볼 수 있다. 수능시험에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수험생은 전국에서 5천명 미만이다. 국내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대 등의 정원을 고려해 볼 때, 현재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의학 관련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경북대 모바일공학과인 셈이다. 올해 지원자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 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경남 등지에서도 우수 학생들이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yu47Q9wldTc

▷ 초특급 파격 대우ㆍㆍㆍ글로벌 인재로 미래가 열린다

경북대 모바일공학과는 삼성전자와 계약을 통해 설립됐다. 진학이 곧바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삼성전자 취업을 보장한다.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이공계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등록금에 상응하는 학업지원금을 지원받는 1+1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희망자에게는 기숙사 무료 제공, 재학 중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 인턴기회 제공, 무료 어학교육 지원, 다양한 교과목 튜터 배정 등 파격적 지원이 주어진다. 삼성전자 본사 딜라이트 전시관, World IT Show 참관 등 우수 전시회를 방문할 기회도 갖는다. 삼성전자의 박사급 연구원이 매주 강의를 맡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색이다.

그렇다. 경북대 모바일공학과는 단순히 삼성전자의 직원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다시 말해 처음부터 삼성전자의 '임원급 직원'을 목표로 삼아 인재를 키우는 특별교육기관인 셈이다. "솔직히 가장 어려운 점은 자격과 열정을 갖춘 학생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인식 수준이 아직도 낮기 때문에 입시 설명회에서, 의사가 됐을 때 얻을 수 있는 평균 수입과 삼성전자 임원이 됐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입을 비교해 보면, 경제적으로도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선택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말합니다."

▷ 뭘 배우나?

경북대 모바일공학과는 목표가 남다른 만큼 교육프로그램 자체도 남다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기술을 교육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학기별로 탄력적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해 프로젝트 중심형 교육이 시행되고,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교육과 실습에 참여하는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신제품 테스트를 위해 학생들에게 개발 중인 제품을 이용해 보도록 허용하고 있다. 회사의 특1급 기밀인 신제품 개발에 대한 보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얼마나 삼성전자가 경북대 모바일공학과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매학기마다 삼성전자와 경북대는 교육내용과 학과 운영을 분석한 뒤, 최신 교과목 개설과 새로운 교육방법을 도입한다.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의 개발현장과 동일한 장비와 툴을 구축해 실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현덕 경북대 교수(모바일공학과 학과장)는 "재학 중에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공동연구 인턴과정을 이수함으로써 모바일공학과 졸업생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생과 맞먹는 개발능력과 프로젝트 실행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수 학생들의 지방대학 기피,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 되는 우리 한국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써 모바일공학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2107&yy=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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