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재학생들로 구성된 Mobile Agent 팀은 2026년 한국통신학회 동계종합학술발표회(KICS 2026)에서 개최된 「AI Agent와 차세대 통신 기술 결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6G ISAC 기반 시각장애인 보행 안전 지원 Tactile Agent 시스템”을 제안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Mobile Agent 팀은 이러한 6G ISAC 기술을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 문제 해결에 적용하였다. 전기차·전동킥보드와 같이 소음이 적은 이동체는 기존 청각 기반 보조 수단으로 탐지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미국 NHTSA 및 국내 도로교통공단 통계에서도 그 위험성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기존 카메라 기반 보조 시스템은 야간 및 역광 환경에서 인식률이 저하되고, 타인의 얼굴 촬영 등 프라이버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전용 웨어러블 하드웨어는 비용과 착용 부담이라는 한계를 가진다.
이에 팀은 스마트폰을 단순한 통신 기기가 아닌 ‘레이더 센서’로 재정의하는 접근을 제안하였다. 6G ISAC 기반의 RF 센싱 기술을 활용하여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폰 단독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구조를 설계하였다. 시스템은 인간의 감각–인지–반사 신경 구조를 모사한 Sensing–Thinking–Action 3단계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된다.
Sensing 단계에서는 28GHz mmWave 기반 MIMO 안테나와 OTFS 변조를 적용한 DFRC 구조를 통해 고속 이동체에 강인한 레이더 센싱을 수행하며, 전파의 반사와 회절 특성을 활용하여 코너 너머의 비가시선(NLOS) 위험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Thinking 단계에서는 수신된 신호의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특성을 분석하고, PointNet++ 기반 On-device AI를 통해 사람, 자전거, 킥보드, 차량 등을 분류한다. 해당 과정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Action 단계에서는 위험 상황 감지 시 청각 정보와 더불어 촉각 기반 피드백(Phantom Sensation)을 제공하여 즉각적인 행동 반응을 유도하는 능동형 에이전트 구조를 구현하였다.
본 연구는 IEEE 선행 연구와 3GPP 표준을 기반으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였으며, 프로토타입 수준의 시스템 설계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전 세계 약 2.8억 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B2C 모델뿐 아니라,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G·B2B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시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를 함께 제시하였다.
이번 수상은 6G 통신 기술을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 관점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Mobile Agent 팀은 “6G ISAC과 On-device AI의 결합을 통해 보이지 않는 위협을 감지하고,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중심의 안전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했다”며, “차세대 통신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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