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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전자신문 2009/04/08]경북대 임베디드SW연구센터/서대화 센터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4-09 조회수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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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9)경북대임베디드SW연구센터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상용화 앞장

5년간 전자태그 등 지그비 응용제품 쏟아내

‘IT 융·복합 기술의 핵심 영역인 임베디드 SW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의 우리나라 대표주자.’

지난 2004년 9월 IT협동연구센터로 설립된 경북대 임베디드SW연구센터(CEST, 센터장 서대화)는 상용화 기술에 관한 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연구소다. 임베디드SW 분야 R&D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실용화 및 상용화 기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CEST는 당시 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250억원,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경북대 등에서 70억원 등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11년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 5년 동안 이뤄온 성과도 적지 않지만 지그비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아 최근 더욱 기대를 모은다.

◇R&D의 상용화 제품들=CEST는 지난해 11월 국내 일부 과학관에 관람객들이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해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전시물의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지그비 액티브 태그(ZigBee Active Tag)’ 솔루션을 보급했다. 관람객이 작은 단말기<사진1>를 팔에 차고 전시물 앞에 서면 자동으로 음성과 영상, 테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어 4개국 언어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와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이 솔루션은 CEST가 지그비 무선통신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uTAG-위치기반서비스’ 중 하나다. 성공적인 운용이 소문 나면서 최근 국내 관광지나 전시회, 박물관 등에서 구축문의가 잇따랐다.  

CEST는 태그 기술을 이용한 무선 ‘PAS(Picking & Assorting System)’도 이미 기업 물류현장에 상용화했다. 무선 PAS는 제품의 생산공정과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재의 식별정보(picking & assorting)를 무선통신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지그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네트워크와 근거리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터, 코디네이터와 엔드노드 사이를 연결하는 라우터 등으로 구성된 무선 PAS는 값이 저렴하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SL의 울산공장<사진2>과 서산공장에 처음으로 적용해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화성공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화기기 관련업체의 공급 요청이 쇄도했다.

CEST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도 최근 유통업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SL은 유통점에서 기존 종이 가격표 대신 가격을 실시간 원격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전자화한 제품이다. 제품의 가격은 물론이고 재고관리, 제품 및 할인정보, 광고, 이벤트 등을 표시하고 중앙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CEST는 SoC업체와 태그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3개의 라우터로 1만개 이상의 가격 태그를 운용할 수 있는 무선네트워크를 이미 개발했다. 내년에 그래픽 LCD, 컬러 LCD, 컬러 POP 등 고급형 전자태그를 개발하고, 상품재고와 위치관리기능, 온·습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형 매장에 시범 운용 중<사진3>이다. 올해 중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뒤 향후 5만개 이상의 가격태그가 필요한 대형 매장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지그비 솔루션 확산 및 진행 중인 R&D=CEST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지그비 얼라이언스(ZigBee Alliance)’로부터 지그비 통신 프로토콜 소프트웨어인 ‘지그비 스택 프로(ZigBee Stack PRO)’에 대해 지그비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의 장치에 지그비 네크워크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USB 형태의 지그비 동글을 개발했다. 공용망인 이더넷 네트워크에 사설망인 지그비 네크워크를 연결해주는 게이트웨이 장치를 개발,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UI를 지원하는 고급형과 저가격 및 소형화가 가능한 기본형의 두 가지 타입을 공급 중이다. CEST의 지그비 기술을 이용해 이미 상용화된 제품은 무선온·습도 측정기<사진4>, 무선전자저울 등 열 가지에 이른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교통체계 효율화사업의 하나로 교통의 정보화, 자동화, 지능화, 첨단화 기능이 융합된 uTSN사업도 진행 중이다.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교통서비스, 이용자 맞춤형교통서비스, 이동 중 연속적인 정보제공서비스<사진6>를 위한 ‘u트랜스포테이션’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오는 2011년쯤에는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시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서대화 센터장

 

"현장 필요 기술 물론 상품화까지도 지원"

“지그비 스택(ZigBee Stack) 2006’ 인증에 이어 ‘지그비 스택 프로 인증’ 획득은 국내외 유비쿼터스 상용화 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을 보여준 성과입니다.”

서대화 CEST 센터장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잇따라 지그비 스택 인증을 획득한 것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서 센터장은 “기업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향후 다양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센터장은 “기업과 연계된 기술,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EST는 기술이 필요한 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성격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제품을 양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오는 2014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학 내 연구소도 이젠 R&D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상품화까지 개발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을 창업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은 다시 대학으로 피드백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봅니다.”

서 센터장은 이로써 “대학 연구소는 자립하고, 기업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대학이 연구효율을 끌어 올리고, 기술의 사업화 완성도를 다시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EST는 지난 2007년 1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공대 임베디드시스템연구소(ESI)와 MOU를 교환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임베디드SW 및 시스템 공학 분야 국제학술워크숍을 공동으로 열었다. 서 센터장은 “이는 ESI의 임베디드 시스템 성능 및 분석을 국내 임베디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연관된 산업분야에 무선통신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고용을 창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센터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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