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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매일신문 09/2/26]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재도약 본격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2-27 조회수 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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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전전컴)가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서울대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학부다. 오래된 역사뿐 아니라 전전컴은 불경기에도 연간 평균 취업률이 87% 이상이고, 재학생의 64%가량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 ''''''''선택받은'''''''' 학부다.

그동안 1만7천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주요 산업체와 연구소·대학·공기업 등에 포진해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끈다는 자부심도 상당하다. 2009년 전전컴은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학부''''''''라는 이름을 벗고 IT공과대학(가칭)으로 재탄생, 최근 다소 추락한 전전컴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단과대학으로의 도약

1968년 전자공학과로 시작한 전전컴은 그동안 공대 전기공학과와 자연대 컴퓨터과학과가 통합해 2001년 전자전기컴퓨터학부가 됐다. 9년 뒤인 2010년 전전컴은 컴퓨터공학과를 통합해 IT공과대학으로 새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

IT공과대학은 교수 숫자만 120명이 넘는 명실상부한 경북대 제일의 단과대학이 된다. 규모의 업그레이드에만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100대 IT특성화 대학''''''''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전전컴은 학생들의 전공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소전공졸업인증학점제 시행으로 140학점으로 낮춘 전공이수학점을 160학점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또 학력향상 교육프로그램, IT중심 융복합 학문 육성, 해외 대학과 기업체와의 교류, 연구센터 설립 등 교육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진호 전전컴 학부장은 "앞으로 IT공과대학은 IT융합산업의 활성화 및 전 산업의 IT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대응해 섬유 등 지역의 전통산업은 물론 의료·로봇 등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을 이끌 최적화된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지역 IT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전컴의 위상

경북대 전전컴이 동문회를 하면 한국 첨단산업의 시계가 멈춘다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전전컴 출신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 굴지의 반도체와 IT, 모바일 분야 기업체와 연구소에 두루 포진해 있다. 세계 디지털 기술전쟁은 과장해서 말하면 경북대 전전컴의 ''''''''집안 싸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전컴 졸업생들은 지난 IMF 외환위기 때도 끄떡없었다. 최근 국제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도 걱정에 그쳤다. 매년 삼성전자에 160명, LG전자에는 30명가량 취업하는 졸업생 숫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만도 등의 기업체와도 산학협력을 통해 꾸준히 취업자 수를 늘리고 있다.

전전컴 최봉열 부학부장은 "전전컴 출신들은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기술인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조직개편 및 인사로 새롭게 진용이 짜인 삼성전자의 경우 최고위 임원 가운데 경북대 출신이 12명으로, 서울대(25명)와 한양대(14명)에 이어 세 번째였다.

최 부학부장은 "하지만 출신 전공별로 따져보면 경북대 전전컴 출신은 8명으로 국내 전자분야 학과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았다"며 "상무급으로 내려가면 전전컴 출신이 30~40명으로 부쩍 늘어난다"고 했다. 또 국내외 대학에서 졸업생 500여명이 교수로 활약 중이고, 대기업 1만여명, 정부출연 연구소 600여명, 국내 100대 벤처기업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막강 인력의 원천

전전컴의 경쟁력은 시장의 선점효과를 누렸다. 전국 최초로 학부제 운영을 도입,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학부제에 따라 9개 전공을 통합운영, 심화된 전공 강의 및 과목개설이 가능했고 공동연구는 물론 예산과 시설투자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또 2학년 때부터 반도체·전화기 등 분야별로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 학부는 해외 견문을 넓힐 기회도 많다. 세계적인 해외기업에서 인턴 근무를 하고, 미국 일리노이공대, 보스턴대 등에서 IT교육은 물론 해외 어학연수도 대거 보낸다.

이연정 교수는 "대기업이 요구하는 주문식 강의와 다양한 인턴십을 운영하는 등 현장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며 "해외인턴십, 영어 및 IT교육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해외 IT교육, 어학 연수를 위한 프리인턴십, 국내 산업체에서 실무연수를 위한 샌드위치 교육, 전공과목 과외인 개인튜터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과외를 받는다?

대학에서도 전공과목 개인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전전컴에서 도입한 개인튜터 제도다. 성적 우수 4학년 선배가 튜터(tutor)로 지정돼 2, 3학년 후배들에게 전공기초 13개 과목을 가르치도록 한 것이다. 개인튜터 프로그램은 전공과목에 대한 기초학력 강화와 선후배 간의 인적교류 등을 위해 2000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매학기 튜터는 7명이 임명된다. 튜터들은 오후 6~10시 사이에 골치 아픈 전공분야 문제를 들고 오는 후배들을 도와주고 있다. 지난 학기 통신이론 분야 튜터였던 권오경(25·KAIST 석사 과정)씨는 "개인튜터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평일엔 20명, 시험기간엔 30~40명가량의 후배들이 문제를 들고 찾아온다"며 "튜터들은 방학을 제외한 매달 30만원씩 보수도 받고, 개인적으로는 전공 복습을 할 수 있는 등 후배를 가르치며 돈도 벌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했다.

때문에 튜터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고 했다. 전전컴 4학년에 재학중인 권용호(24)씨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선배들의 경험담과 개인교습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며 "또 공부를 하면서 선후배 간에 돈독한 사이로 발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불경기도 끄떡없다

졸업을 앞둔 전전컴학부 4학년 이보람(23·여)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전례 없는 사상 최악의 고용 대란을 맞아 취업 준비에 한창이어서일까? 그는 졸업식 직후 바로 시작되는 기업체 신입사원 연수 준비로 바쁜 것이다.

이씨에게는 좁아들 대로 좁아 든 취업문이 남의 일처럼 들린다. 3학년이던 지난해 이미 삼성전자에 취직이 됐기 때문이다. 이 학부 재학생들을 위한 산학장학생 제도 덕분이다. 전전컴 재학생들은 2학년을 마친 뒤 학교와 기업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삼성전자, LG전자, 만도, 하이닉스 등 4종류의 산학장학생에 신청, 최종선발되면 2년 동안 해당 기업체로부터 매달 5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

게다가 졸업 후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특혜까지 얻게 된다. 이씨는 "한 해 15~20명가량 선발하는 각각의 산학장학생이 되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이 학부 이연정 교수는 "요즘처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전전컴 졸업생의 취업률은 87%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제적 실무능력과 학문적 깊이를 갖춘 전문 엔지니어 양성이라는 한가지 목표 아래 모든 학부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국내 유일의 전자전기컴퓨터 분야 특성화 학부인 경북대 전전컴은 1968년 전자공학과로 출발했다. 1973년 전자공학분야 특성화 공학과로 지정됐으며, 1983년 전자공학분야 지방거점육성학과, 1994년 전자공학분야 국책지원학부, 1999년 두뇌한국(BK)21 사업학부, 2004년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학부로 선정되는 등 국책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날개를 달았다.

이 학부에는 114명의 교수가 포진해 있다. 이는 2, 3년제 대학의 전체 전임교원과 맞먹는 규모다. 학부 관련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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