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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매일신문 09/03/02]나이스 그룹 김광수 회장(전전컴 81학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3-05 조회수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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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포커스] 나이스 그룹 김광수 회장
국내 신용평가 시장 장악 `한국의 무디스`CEO 등극
 

나이스그룹 김광수(47) 회장에게는 자수성가한 기업가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자신감과 야망이다.

김 회장이 국내 최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정보'''' 회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 2007년 11월이었다. 그 이후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 나이스그룹은 한신정은 물론 신용정보시장의 양대축이던 한국신용평가정보(KIS)까지 인수, 국내 신용 평가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한국의 무디스'''' CEO로 등극한 셈이다.

경쟁사 인수라는 과감한 시도였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전자통신과 한국전자금융, 한국신용평가정보, 나이스정보통신 등 금융서비스 관련 10여개 기업과 비메모리 반도체를 제조하는 SETi 등 22개 기업을 거느린 나이스그룹의 총수가 됐다.

올해 나이스그룹의 매출 목표는 8천억원. 2010년에는 1조원대 진입을 꿈꾼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인 김 회장이 한국 제1의 금융 인프라 기업 CEO로 성공적인 변신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경북 문경이 고향인 김 회장은 대학을 졸업한 후 5년간 LG전자에 다닐 때만 해도 평범한 엔지니어에 불과했다. LG전자를 나와 잠시 외국계 회사를 다니던 그는 1994년 경대 선배인 남광희 KH바텍 사장과 함께 KH바텍을 설립, 공동주주이자 부사장으로 KH바텍을 국내 최고 수준의 휴대폰 부품회사로 성장시키면서 CEO로서의 성공 신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 독립하기로 결심한 그는 KH바텍 지분을 팔아 직접 경영할 기업을 물색하다가 2004년 법정관리 중인 SETi를 인수했다. 그 후 2005년 5월에는 남은 자금으로 한신정 지분을 장내 매수, 최대 주주가 됐다. 적자를 면치 못하던 SETi의 변신은 눈부시다. 휴대전화 카메라의 반도체 부품을 개발해 중국 시장을 석권, 지난해 3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이런 김 회장이 한신정 경영에 뛰어들자 금융가에서 한때 김 회장에게 ''''기업 사냥꾼''''이라는 좋지 않은 별명을 붙여 금융감독 당국이 내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이에 연연하지 않고 한신정을 주축으로 나이스그룹을 재편하면서 효율적인 변화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몰두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운이 좋았다"면서 "수천억원을 투자해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기업이 있는데 SETi같이 인수한 기업이 예상대로 2, 3년 만에 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내 판단대로 움직여줬다"고 말했다.

나이스그룹이 내건 슬로건은 ''''혁신과 통합의 신기업 문화 정착''''이다. 지난해까지는 두 신용정보기관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가 내세우는 그룹 운영 방침은 ▷정도경영 ▷자율경영 ▷공평경영 등 3가지다.

정도경영은 KH바텍시절은 물론 서울전자통신을 인수하면서 내세웠던 경영 방침으로 나쁜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율경영은 다양한 기업들을 거느리고 있는 오너로서 각 기업들의 경영을 최대한 자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공평을 꼽았다. 기업을 통해 창출한 이윤을 기업 구성원은 물론 사회와 나누겠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한의 성과급을 나눠주는 한편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찾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서울 월계지역 사회복지관을 찾아가서 쌀을 전달해 본 경험이 있다. 그는 "돈을 얼마씩 기부하는 것도 사회 환원이지만 직접 소외 계층을 찾아가 몸으로 봉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저소득층의 집을 고쳐주거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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