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자공학실험3 텀프로젝트를 하고있었습니다..
오호관 옥상 문이 열려있길래..담배나 한대 필까하고 잠깐 올라갔었습니다..
맛있게 빨고있는데.. 왠 눈길이 느껴지는것이었습니다..-_-;
주위를 둘러보니..하얀 강아지 한마리가..절 노려보고(?) 있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절 노려보다 옥상구석에서 햇빛을 피해 쪼그리고앉더군요..
어떻게 옥상에 강아지가 올라가있을수 있는지..놀랍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어쨌든.. 텀프가 급해서.일단 내려와 텀프를 완료했습니다..그리고 집에가는데.
자꾸만 그 강아지가 눈에 밟히더군요. 옥상인데..그녀석.. 내려갈수도없고. 먹을거나 있을까..
옥상생활 몇일째인진 몰라도..
급한대로 매점에가서 빵과 우유를 사들고.. 가서 좀 먹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으르렁 거리더니.. 가방에서 우유를 꺼내자 꼬리를 살랑살랑..-_-;;
먹이는데..참 잘도 먹더이다.. 우유팩을 넓혀서 줬는데..반쯤 먹자 강아지 주둥이로 더이상 못먹길래..
우유팩좀 더 찢어주려고 만지니까.. 왈왈왈!!!!!! -ㅁ-;;
어찌어찌해서 우유는 다 먹였는데. 빵은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
내일부터 장마라는데.. 비가 후둑 후둑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급한대로 그녀석 쪼그리고 있던 자리에 판때기 하나 걸쳐줬습니다.. 비라도 피하겠지..;
아무튼..아무튼.. 중요한건.. 옥상에서 그녀석이 어찌 살아가누........
어찌보면 애완견 같기도 하고. 들개같기도 하고..
누가 버린거면 참..어떻게 개를 옥상에 버릴생각을
많이 굶었는지..어쨌는지 왜그런지 사람을 잘 안따르더군요. 만지기가 거의 불가능하네요
혹시 강아지 한마리 필요하신분..있으실리가없지만 만약 있으시다면..;
뭐. 힘들겠지요.
그냥. 지나가다 생각나실때 먹을거나 하나씩 던져 주시길..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기에라도 글을 한번 올려보자 싶어서.
이렇게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