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제 와서 3학년 다 되었으니 어쩔 수야 없겠지만 위 글이 자칫 I반의 이
기주의로 몰릴까봐 저도 씁니다.
첫번째는 선배가 도움이 안된다느니 하니 언짢으시겠지만 솔직히 인간관계
가 단순히 의(義)와 정(情)로만 맺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사람들
간에 인간 관계에서 노골적이긴 하지만 이(利)가 빠져있으면 공허한 법입니
다. 현재 약 10개반에서 컴퓨터 과학이 1개 반이니 단순 수식으로 따져도
90%는 전자전기트랙으로 뜻을 두고 있으니 사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그 중 일
부는 (저도 포함해서) 반에대한 불만이 있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저 같은 경
우만 해도 나중에 원서 읽는 법이라 던가 전공내용 이런걸 제가 성격이 소극적
인데도 불구하고 5호관에 아는 사람들 도서관에 1학기 때 가끔 음료수나 커피
사주면서 꼬박 나오면서 물어보면서 했습니다. 그 중 한 살 밑의 아는 여학생
도 있었는데 배움에 나이가 없지만 솔직히 쪽팔리더군요.
두번째는 컴퓨터과학에 대한 전자전기컴퓨터 학부의 모호함입니다.
복학생이지만 공익이었던 경우로 01-05년까지 학교를 들락날락 했었는데 솔직
히..끄응.. 컴퓨터 과학은 외딴섬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다니는 01년도는 통합초창기라 어쩔 수 없지만 5년동안 컴퓨터과학을 융합시키
지 않고 뭐했습니까? 이거 솔직히 말이 트랙이지 사실 4학년까지도 A-H반은 통
합학부나 다름없고 I반만 독립적인 커리큘럼이 돌아가는 꼴입니다. 거기다가
교양동에 언제까지 컴퓨터과학반을 방치해둘 작정입니까? 거기다가 웃긴건 8호
관에도 컴퓨터 과학반 교수님이 계시더군요. 솔직히 말해 10호관 뒤쪽에 반도
체 연구소 짓지 말고 컴퓨터 과학반을 지었어야 했습니다. 사람이 동선(動線)
이라는게 있는데 만남을 통해야 사람이 가까워지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제 전자전기컴퓨터 학부는 컴퓨과학의 건물의 배치도를 바꿔 10호관쪽으로
끌어와 교류를 통해 통합을 시키던가 커리큘럼을 싹뜯어 고쳐서 유연하게 만들
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1체제내에 2개의 정부가 있는 꼴일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월요일빼고 교양동 안가본지 오래됐습니다. 거기 컴퓨터
실 깨끗하고 책상도 좋아서 되게 좋아하는데....그리고 학부 학생수에 대비해
서 컴퓨터도 많고 말이죠..
뭐 글을 쓴 이유는 분반 같이 가게 해주세요. 그런건 아닙니다. 이미 I반은 2
학년이 01,02 학번 복학생들이 한꺼번에 컴백하는 바람에 예를 들어 A반으로
올인해주세요. 라고 해버렸다가는 분반수강생이 한강좌당 200명 가까이가 되는
''''''''''''''''최강 영상 시스템(ㅡ.ㅡ;;)''''''''''''''''이런 식으로 되버릴테니까요.
이미 대세는 거스를 수 없지만 다만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통합을 좀더 가
속화 시키기 위한 바람에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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